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16일께 발표될 전망이다.
삼성은 인사를 준비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개최하는 사장단회의도 14일 돌연 취소했다. 인사위원회는 이날 오후까지 퇴진 및 승진 대상 사장에 대한 개별 통보를 마치고, 내부 조율 이후 16일께 이를 공식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일 뒤인 19일에는 임원진에 대한 인사가 단행된다.
삼성 윤순봉 부사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월 이내에 사장단 및 임원에 대한 인사는 물론 조직개편과 경영계획까지 모든 부분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힌 것도 16일 인사 발표 가능성을 높히고 있다.
임원 인사를 비롯해 추후 조직을 재정비하고, 계열사별로 올해 계획을 확정하는데 10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설 연휴를 감안하면 이번 주 안에 사장단 인사가 결정돼야 추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한편, 삼성은 이번 사장단 인사를 통해 10명 내외의 사장을 퇴진시킬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른 임원진 물갈이 폭도 예년을 크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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