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4일 녹색성장과 관련, “저탄소 교통수단의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녹색뉴딜정책을 통해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를 조기에 개통하고 전국의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앞으로 4년간 모두 11조원을 투입해 16만개의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차를 개발하기 위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린수송시스템을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의 하나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교통사고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반드시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가 OECD 평균의 두 배가 넘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연간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며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교통사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것으로 선정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2012년까지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관심,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특히 사회지도층의 협력과 솔선수범”이라고 지적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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