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납품대금 조기결제 ‘설날 훈훈’

2009-01-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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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덕수 STX그룹 회장
STX그룹이 협력업체 상생경영과 훈훈한 설날을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결제키로 했다.  

14일 STX그룹은 협력업체의 설 자금지원을 위해 이달 15일에 중간마감한 납품대금을 설 연휴 시작전인 21일 조기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룹 지주회사인 STX를 비롯한 STX조선과 STX팬오션, STX엔진 등 전 계열사 결제대금 지급일정이 동시에 앞당겨질 예정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최근 갑작스런 경기 위축으로 많은 협력업체들이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조기결제를 통해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해 협력업체 모임 회의에서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상생경영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고 협력업체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STX그룹은 지난해 우리은행과 함께 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실질적 금융지원에 나섰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과 구조 고도화 사업, 일사일품목(一社一品目) 개발, 협력업체 재정 지원정책, 주요 원자재 단가 연동제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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