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독신세대와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들을 겨냥한 소형평형의 콘셉트 아파트인 '롯데 캐슬미니'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 캐슬미니'는 '롯데캐슬' 브랜드와 소형이라는 뜻의 '미니(mini)'의 합성어로 규모는 작지만 롯데캐슬 아파트만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잃지 않는 고품격 소형 주거상품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이 5가지 스타일로 개발한 롯데 캐슬미니는 도심 직장인들이 재택근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과 효율을 중시한 '다이아몬드(Diamond) 스타일'과 편안한 휴식 공간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친환경 마감재와 컬라테라피(색채치료), 'ㄱ'자형 부엌가구 배치 등의 인테리어를 적용한 '에머랄드(Emerald)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또 개성적이고 취미생활을 중시하는 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사파이어(Sapphire) 스타일'은 방음시설과 마감을 최소화한 인테리어를 적용했고, '토파즈(Topaz) 스타일'은 대인관계와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비즈니스맨을 위해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높은 천정과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했다. '신상녀'와 같이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고객을 위해 개발한 '루비(Ruby) 스타일'은 복층형 구조와 명품 브랜드 가구와 소품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테리어뿐 아니라 독서실, 회의실, 마사지룸, 와인바, 전망대, 뷰티샵, 음악연습실, 바베큐장, 애견호텔 등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적합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단지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외부 시설 역시 소형텃밭이나, 생태연못, 명상공간, 예술품 전시관, 야외 공연장 등 고객의 새로운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제공된다.
'롯데 캐슬미니'는 롯데건설이 지난해 한국IBM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 건설산업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등과 콘셉트형 아파트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며 사회 트렌드를 분석해 개발한 것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싱글족, 신혼부부, 노인층 등 1~2인 가구의 소형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품격 콤팩트 주거 기능에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은 보석의 스토리와 이름을 적용해 작지만 소중하고 자기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콘셉트형 아파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