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내일(17일)부터 이달 말일(31일)까지 모든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쌍용자동차는 16일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국내 경영여건 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31일까지 필수근무자를 제외한 전 공장에 대해 일시적으로 휴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휴업 기간 동안은 단체협약에 따라 휴업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측은 이번 시행되는 휴업에 대해 전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시 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전제로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휴업은 직원 복지 일시 중단 조치에 이어 시행되는 자구책의 일환으로서 강제적인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먼 고용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사측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조치라며 투쟁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