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위기극복 위한 조직개편 단행’

현대아산이 최근 금강산과 개성관광 사업 중단에 따른 위기극복과 사업정상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6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위기극복과 사업재개에 초점을 맞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특구개발과 해외협력 등의 신사업 개발을 위해 본사와 사업소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존 사업개발실과 계약지원실의 2실을 각각 유관본부로 통폐합하고 건설영업과 사업개발, 출입업무 등을 유관 부서에 재배치해 업무의 집중력을 강화했다.

금강산과 개성 사업소에 부총소장제를 도입해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현장 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했다.

신설조직으로는 특구개발부와 해외영업팀 등으로 신규사업 개발에 대한 의지도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편으로 사업개발실 등을 통합한 건설사업본부의 신임 본부장에 권영주 상무, 관광사업본부장에 조철중 상무, 개성사업소 총소장에 김영현 상무를 각각 임명했다.

이로써 현대아산은 기존 2실 4본부 2사업소에서 4본부 2사업소 체제로 전환했으며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는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영수 현대아산 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위기극복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조직을 가볍게 슬림화했다”며 “분산업무를 모으고 책임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 조치로 현재 시행중인 비상경영체제를 내년 3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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