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는 연이틀 줄상한가 기록
코스피는 전날 5% 가까운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 속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7포인트(0.29%) 오른 1161.56을 기록했다.
지수는 9.51포인트(0.82%) 내린 1148.68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165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원과 122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42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은행이 4.01% 오른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2.52%) 기계(1.41%) 운수장비(1.08) 유통(1.28%) 운수창고(1.41%) 통신(0.07%) 업종이 오른 반면 철강금속(-1.02%) 의료정밀(-0.19%) 전기전자(-2.24%) 보험(-0.78%) 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18%)와 POSCO(-1.92%), 한국전력(-1.09%)는 내렸고 SK텔레콤(1.47%)과 KT&G(2.50%)는 올랐다.
건설주는 4대강 개발사업 호재를 배경으로 한신공영 남광토건 삼부토건 삼호개발 벽산건설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대림산업(4.41%) 한라건설(6.30%) 코오롱건설(6.02%) 두산건설(3.01%)도 강세였다.
건설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우리금융(4.75%)과 KB금융(3.48%) 신한지주(1.56%) 하나금융지주(6.20%)를 비롯한 은행주도 올랐다.
자동차주인 현대차(5.56%)와 기아차(13.59%), 쌍용차(상한가)는 낙폭과대 인식이 번지면서 급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듬은 각각 6억1835만주와 6조71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스닥도 4대강 개발을 호재로 건설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70포인트(0.81%) 오른 337.8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4대강 개발에 대한 기대로 건설(6.43%)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음식료ㆍ담배(2.13%)와 인터넷(1.98%) 반도체(1.72%) 금속(1.66%)이 오른 반면 금융(-1.50%)과 오락ㆍ문화(-1.39%) 출판ㆍ매체복제(-1.23%)는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6164만주와 거래대금은 1조2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아주경제'(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