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올 한해 대덕특구에서 기술산업화에 기여한 기업들과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거행했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송유종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과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대덕특구사업화대상’ 시상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텍플러스는 반도체·메인보드 외관검사장비를 만드는 전문기업으로 기존 장비보다 처리속도가 2배 빠른 검사장비를 개발해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손종찬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존 에이즈 치료제에 비해 독성과 부작용이 적고 소량의 경구 투여만으로도 약효가 탁월한 물질을 개발, 이후 세계적 에이즈치료 관련 전문회사인 길리드(Gilead)로부터 정액기술료 850만 달러와 2028년까지 경상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우수상인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상에는 ▲기업 부문에서 ‘하기소닉’, ‘필텍코리아’ ▲연구원 부문에서 윤경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준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기술이전조직(TLO) 부문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술사업화추진단 성과확산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지적자원경영팀 ▲공로상 부문에서 김선근 대전대 교수, 송기동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송유종 지경부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내수까지 어렵지만 대덕특구 핵심주체들이 전세계를 선도하는 기술개발로 현재의 위기상황에 다소 견인역할을 한다”며 “각종 규제철폐와 국내외 첨단기업·연구소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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