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11월까지 총 573만대의 차량을 전세계에 판매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폭스바겐 그룹 역시 글로벌 시장의 급격한 침체에 영향을 받아 1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44만7000대에 그쳤지만 이 역시 전반적인 시장 상황(24.5% 감소)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브라질(59만1800대, 11.9% 증가), 중국(93만1100대, 10.1% 증가), 러시아 (11만8300대, 61.6% 증가) 및 인도(1만7700대, 59.7% 증가) 등 신흥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폭스바겐 그룹 중 최대 브랜드인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은 2008년 11개월 동안 337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2% 판매가 증가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