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건희 전 회장의 퇴진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복귀가 첨예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이 전 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에 대해 법원의 1심, 2심 판결이 무죄로 선고돼 이재용 전무의 지배구조에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전무는 삼성그룹의 핵심기업인 삼성에버랜드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어 이미 그룹 경영권을 확보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이에 조만간 그룹 정기인사에서 이 전무의 국내 복귀도 예상되고 있어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이 전무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사장도 대표이사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몽구 회장과 수십 년 같이 해왔던 1세대인 경영진을 일선에서 퇴진시킨 현대차그룹은 이미 2세대 회장단으로 위용을 갖췄다.
이러한 인사가 올해 현대차그룹에서 정 사장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업계의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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