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중 70%가 상반기에 쓰인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9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던 2005년 66.7%보다 높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정부는 민생안정(저소득층·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지원 및 실업대책, 금융시장안정, SOC 등에 대한 상반기 배정을 확대해 사업효과를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주요사업의 조기 착수 및 연초 본격적인 집행을 위해 128개 사업, 11조6756억원을 회계연도 개시 전에 배정할 예정으로 해당 사업들은 연내에 사업공고 및 계약체결 등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청년인턴제 사업과 청년리더 10만명 양성사업의 경우 예년 대비 최소 2주 이상 앞당겨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2009년도 예산배정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점검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정기적으로 재정관리 점검단에서 집행상황을 점검한다"며 "국고보조금·출연금 등 사업은 최종수요자까지 자금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해 재정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