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6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에 1조65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은행에 한국도로공사 주식으로 50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기업은행에는 신세계 물납 주식으로 5000억원을, 수출입은행에는 교보생명 물납 주식으로 6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3일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에서 밝힌 국책은행 출자액(1조3500억원)보다 3000억원(수출입은행 출자분) 늘어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환율급등으로 수출입은행의 외화자산이 증가돼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이 하락할 우려가 있어 3000억원을 추가출자하게 됐다"고 밝혔다.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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