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 업계의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16일 발표한 “2009년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내수는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자동차할부금융 경색 등으로 올해보다 8.7% 감소한 10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국산차의 품질과 성능제고, 수출 전략차종 투입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확산돼 올해보다 5.6% 감소한 25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자동차 생산은 자동차 내수경기 침체와 수출 감소로 올해보다 6.5% 감소한 360만대가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한편 수입차는 소형차 등 다양한 모델 출시와 전시장, A/S센터 확충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상승과 리스금융 경색으로 올해보다 6.7% 감소한 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