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톱뉴스’, ‘4분기 철강경기 하락’ 선정

올해 철강업계 ‘톱뉴스’로 ‘4분기 철강경기 하락’이 선정됐다.

한국철강협회는 철강업체 대표와 학계 및 언론계, 수요단체, 종합상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16일 ‘2008 철강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뉴스 중에는 환율급등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올해 4분기 철강경기가 하락국면을 맞은 상황이 ‘톱뉴스’로 선정된 것을 비롯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폭등 및 하반기 철 스크랩 가격 약세가 뉴스 순위 2위를, 원료 값 상승으로 철강제품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뉴스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도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의 공격적 투자 ▲중국산 수입 급증으로 철강무역 적자 증가 ▲포스코 등 업체들의 에너지 사업 진출 ▲온실가스 감축 공동 대응 활발 ▲철강유통업체 하반기 부도 속출 ▲포스코 연산 3만t 규모 니켈공장 준공으로 스테인리스 경쟁력 제고 ▲스테인리스 업계의 감산 등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올해 철강업계는 3분기까지 철강재 가격상승 및 각 철강사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사상 최대의 이익을 실현했다”면서도 “하반기 들어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4분기 이후 어려움을 겪은 ‘전강후약’ 장세였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