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자동차 '빅3'를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승인할 예정인 빅3 지원안이 지난주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의 내용을 상당 부분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아직 자동차업계 지원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최근 정부의 구제안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업계의 장기적인 생존에 도움이 될 것인지 확신이 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