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행원 298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동안 희망퇴직 접수를 받은 결과 총 298명이 희망퇴직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희망퇴직자들은 근무 연수에 따라 2~3년치 월급과 전직 자금 500만원 및 학자금 최고 2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2004년 한미은행과 통합 이후 늘어난 인력을 효율화하고 영업력을 강화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며 "인원의 공백이 생긴만큼 본부조직을 슬림화해 운영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은 본점 조직을 기존 7그룹 18본부 76부에서 7그룹 17본부 52부로 축소 개편했다.
농협도 지난 11일부터 4일간 희망퇴직을 받은 결과 총 330명이 희망 퇴직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219명보다 111명 증가한 것으로, 이중 사무소장급 이상 고위직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농협은 희망 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내부 심사를 거쳐 다음 주 중 퇴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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