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프라이빗 뱅크 2곳이 미국의 버나드 매도프 전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이 벌인 500억 달러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에 물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루체른의 프라이빗 뱅크인 라이히무스 마테호른은 매도프와 연관된 헤지펀드에 3억8천500만 스위스프랑(CHF.3억2천700만 달러)을 투자했다고 밝혔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이 15일 전했다.
또한 부유층 자산관리 은행인 베네딕트 헨치도 매도프의 투자회사에 5천600만 CHF 상당의 고객 자산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이번 사기 사건으로 페어필드 그리니치 헤지펀드와의 합병을 파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외에 제네바에 있는 은행들을 포함한 금융기관들 몇 곳이 매도프의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에 심각하게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스위스의 프랑스어 일간지인 르 탕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