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대기업이 중소 협력사와 손잡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경영체제에 본격 나섰다.
18일 지식경제부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자동차의 ‘탄소발자국’을 관리하기 위한 ‘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구축사업’을 착수하기로 하고 현대기아차와 10개의 협력사들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탄소발자국 관리에 있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기 때문에 친환경부품의 개발과 경량화 등이 중요과제로 지적받고 있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완성차 메이커가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와 탄소경영 역량을 중소협력사에게 이전 확산함으로써 실제적 온실가스 감축과 통합적 탄소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자사의 저탄소형 자동차 개발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중소협력사들의 경영과 공정, 제품 측면에서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과 원가경쟁력을 높이도록 이끌 예정이다.
이 날 강영규 세종공업 전무는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규제대응과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국장은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업계의 새 이정표”라며 “성과가 좋을 경우 타 산업분야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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