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 그 대응 법을 모색하기 위해 19~20일 이틀간 학계와 정계 등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중론을 모은다. 특히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취해야할 과제 모색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주경제신문은 오는 19일(수)부터 20일(목)까지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에서 ‘세계 금융위기와 2009년 한국경제해법을 주제’로 2008 제 2회 동아시아경제포럼을 개최한다.
본지와 ISHP, HD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무역협회, 대한건설협회, 경기도 구리시가 공동 후원한 이번 경제포럼에는 정재계 인사 및 전문가 등 5000여명의 오피리언 리더들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세계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에 대한 전반적인 해석과 한국경제의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발전을 도모하는 위기 극복을 위해 자연-문화-디자인 도시개발과 국가경쟁력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기와 한국경제 선제적 대응=19일엔 ‘세계금융위기와 한국경제 정책 진단’과 ‘중국경제와 중국증시 전망’, ‘세계금융위기와 한국경제 진로’를 각각 세션 별로 나눠 진지한 토의가 진행된다.
이화여대 이장희 명예교수와 금융연구원 박재하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에서 ‘세계금융위기와 한국 경제 정책 진단(제 1세션)’을 주제로 임종룡 기획재정부 기획관리실장은 거시-금융정책 방안을, JP모건 아시아 임지원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정책에 대한 평가를 내 놓는다.
이어 제 2세션에선 중국경제와 중국증시 전망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진다.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의 홍인기 교수는 세계 금융 위기 속 수출 감소와 부동산 침체 등 예상외 급락하는 중국경제성장을 분석하고 내수 확대를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을 진단한다.
또 중국 인민대 증권금융연구소의 자오 쉬 쥔 부소장은 외환시장과 증시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를 토대로 중국 경제속도의 둔화, 투자 성장 불균형, 물가 불안정 등을 격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내 놓은 성장 유지 위한 10대 정책, 금융 보장위한 7개 조치, 수출정책 지원 정책을 설명한다.
세계금융위기 속 한국 경제의 진로를 모색하는 제 3세션에선 IMF(국제통화기금) 아키라 아리요시 아시아 태평양 소장이 IMF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삼성연구소 권순우 거시경제 실장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부실금융화 및 주택경기 침체 확산으로 건설부문의 고전을 예상하며, 기업들이 충격흡수에 필요한 유연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불항기에 긴축경영이 아닌 공격경영으로 미래 성장기회를 선점할 것으로 주문한다.
◆친환경 도시 재개발과 디자인 산업을 통한 도시경영=경제포럼의 둘째 날인 오는 20일 행사는 ‘자연-문화-디자인(NCD) 도시개발과 국가경쟁력’을 주제로 친환경 도시재개발과 디자인 산업을 통한 도시 경영 등에 대해 밀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는 이규환 중앙대 박사가 NCD형 수도권 뉴타운 벨트를 주제로, 지역산업 개발과 도심형 관광 개발의 연계성을 설명한다. 또 신개념 뉴타운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직장창출효과, 외자유치, 신 디자인 산업 도시 창출 등 이점을 소개한다.
제2세션에서는 HD그룹 Michelle Finn 수석 부회장이 World Trade Show가 수도권 도시 경영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제3세션에서는 NCD 프로젝트의 한국사례로 경기도의 NCD2012 프로젝트를 (주)K&C 고창국 대표이사가 발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