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이 위기해소 주도해야"

2008-11-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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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G20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파울루 시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틀째인 이날 만테가 장관은 "G20은 구성 이후 지난 10년간 견고한 기구로 성장했으며, 이제 중요성과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G20이 금융위기와 세계경제 침체 상황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은 이어 "G20은 현재 매우 활동적인 기구로 거듭나고 있으며, 충분한 대표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그동안 선진국 일부와 개도국들이 주장해온 G7(선진 7개국) 또는 G8(G7+러시아)의 확대 및 대체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거론해야 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1999년에 구성된 G20은 G8인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와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터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9개국과 유럽연합(EU) 의장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G20 회의에는 통상 회원국 외에도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옵서버로 참석한다.

   G20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 통상 규모의 80%,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면서 향후 세계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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