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가 직면한 8대 기회와 도전

2008-11-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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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는 국제금융위기로 확대 발전되며 글로벌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최근 보도를 통해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관계가 나날이 긴밀해지는 오늘날 국제금융위기는 중국 내 해외투자, 수출입, 금융증권·보험업, 부동산업, 여행관광업, 노동취업, 경제성장, 경제적 지위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끼쳤으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 역시 함께 가져왔다고 밝혔다.

▲ 해외투자 부문

금융위기 발생후 해외자본시장에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나며 중국에 대한 많은 해외투자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중국 경제 성장에 있어 해외직접투자로 인한 리스크는  간과할 수 없을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며 일부 항목은 자산가격의 하락, 투자수익의 감소, 투자 회수기간의 연장 등의 리스크에 부딪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해외 증시를 크게 위축시키고 자산규모 역시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

일부 기업의 주가는 이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일각에서는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의 자산 또는 주식을 처분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은 모두 중국의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해외로의 직접 또는 간접 투자의 잠재적인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증권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만연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영향이 클수록 경제회복은 늦어지고 해외투자로의 잠재적 기회는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사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선진국에서의 수요가 둔화되며 선진국가로의 수출에 의존했던 중국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 수출입 부문

금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선진국가를 주요 무대로 하고 있으며 선진국가 시장을 상대로 하는 중국 수출입 기업에 중대한 영향을 가져왔다.

금융위기로 인한 충격으로 자금 회수가 어려워지고 주문이 줄어든 수출 기업에 있어 수출 흑자, 무역손차, 환율차 수입 등 일련의 거시경제 지표상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수입 기업의 경우 현재 석유, 동, 철광 등 1차상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수입 관련 상품 원가를 크게 낮추었다.

뿐만 아니라 이는 관련 상품 수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어 중국 기업들이 이 기회를 통해 기업 본연의 수요와 능력을 통한 기술, 자원, 부족, 가격 우세룰 확보해야 한다.

▲금융 증권 보험업 부문

금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중국 금융업에 있어 이자율 연동, 환욜 파동 및 금융기관 운영에 영향을 끼쳤다.

금융환경의 변화는 은행대출업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해외금융기관의 리스크는 중국내 설치한 지점을 통해 중국 국내로까지 그 영향이 번질 수 있다.

국내 금융업에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는 주가파동과 증권기관 경영, 실적 및 투자자에 대한 투자수익을 통해 그 영향을 표출했다.

주가 불안은 신주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기업공개(IPO), 추가발행 등에 재차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보험업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자율이 흔들려 매출 및 투자수익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금융 증권 보험업에 대한 대외 개방 정도가 충분하지 않아 그 타격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사진: 미국 부동산 시장으로부터 시작된 금번 금융위기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끼쳤다.
▲부동산 부문

이번 금융 위기는 그 시작이 부동산 시장에 있어 중국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도 다방면으로 영향을 불러 일으켰다.

먼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을 비롯한 일부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부동산 시장에서 해외투자자들의 부동산 및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 위기의 뼈아픈 교훈을 바탕으로 중국은 미래 부동산 시장의 발전을 위해 부동산 시장의 거품 수요 확대 방지와 가격의 폭등 폭락에 대한 통제를 지속하고 부동산 시장이 가져올 수 있는 시스템적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행관광업 부문

글로벌 금융위기가 중국 여행관광업 분야에 가져오는 영향은 양면적이다.

먼저 정부는 금융위기로 인한 영향이 심각한 만큼 일자리에 대한 수요 등을 고려한 여행관광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내세워 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다른 한 편으로는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후퇴로 해외 관광객들이 현저히 감소할 것이며 이는 여행관광업에 비교적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사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성장 둔화로 실업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노동취업 부문

노동취업에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는 중국내 신규 구직 기회를 상대적으로 감소시켜 미래 더욱 높은 실업률을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또한 금융위기 폭발 후 미국 등 금융업이 발달한 국가로부터 발생한 실업인구가 금융위기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은 국가로 흘러들어 올 수 있으며 이는 중국에 있어서도 해외 금융부문 인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인재들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의 금융 증권 보헙업 발전에는 유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경제성장 부문

미국 등 서방 선진국가들의 경제쇠퇴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고속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것이다.

중국의 현재 경제 성장의 기초 및 방식은 서방 선진국가들과 비교해 현저히 틀린 동시에 철로, 고속도로, 공항, 항구, 전신망, 사회기초시설, 신농촌건설 등의 영역에 있어 거대한 투자 여지가 남아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이 깊어 GDP 성장률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겠지만 투자형 경제체로서의 중국은 그 발전 여지가 상당히 크다.

▲경제지위 부문

금번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미국 등 서방 선진국가들이 경제를 회복하는 데는 그 복잡함과 어려움이 중국에 비해 클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향후 수년 간의 발전 속도가 완만해지며 중국의 경제성장과 선진 국가들과의 상대적인 차이는 작아질 것이며 중국의 국제사회 속에서의 지위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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