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에 임직원의 열정이 담긴 활동을 더해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 삼성의 사회공헌 비전입니다”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16일 오후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 등이 공동 주최한 '2008 대한민국 사회공헌 CEO포럼'에서 주제강연을 통해 나눔과 상생 경영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삼성 뿐 아니라 현대.기아차 정진행 부사장, 남영찬 SK텔레콤 부문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등이 참석해 각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한용외 사장은 "매년 세전이익의 약 3% 수준인 4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공헌에 투자하고 있다"며 "삼성은 희망(Hope), 화합(Harmony), 인성(Humanity) 등 3H로 활동영역을 구분하고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 농촌자매결연활동, 전문봉사단 및 가족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진행 현대.기아차 부사장은 지속가능경영체제 구축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책임의 수행을 위해 정몽구 회장을 위원장으로 '사회책임위원회'를 발족하고, 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의 3대 분야에 대한 정책수립과 내부 자율통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영찬 SK텔레콤 부문장은 1970년대 교육장학사업으로부터 2004년 SK자원봉사단 출범에 이르기까지 '행복을 나누는 기업'을 사회공헌 미션으로 정하고 행복한 변화, 행복한 상생, 행복한 참여라는 3대 원칙을 수립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지탄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건실하고 신뢰받는 기업,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을 그룹 공통의 비전으로 삼고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행사에는 이밖에 손동희 한국서부발전 사장, 남상건 LG공익재단 부사장, 박철재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서신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등 사회공헌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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