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SK에너지의 발행주식 2.6%를 매입해 자회사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15일 SK그룹 따르면 발행주식의 2.6%를 주당 7만5000원에 매입키로 이사회에 결의하고, 오는 12월까지 총 1800억원을 투자해 유가증권시장에서 SK에너지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수 한도금액은 자기자본의 2.7%다.
취득 완료 후 SK의 SK에너지 지분율은 현재 30.8%에서 33.8% 정도 높아진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SK에너지는 그룹의 주요 자회사로서 우량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며 “자회사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측면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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