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사장, "내실경영·시너지 극대화 주력할 것"

2008-09-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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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이인호 사장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향후 경영 전략으로 내실 경영과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내세웠다.

이인호 신한금융 사장은 1일 창립 7주년 기념사를 통해 "무리한 경쟁은 지양하면서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스피드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시작된 신용경색으로 인해 세계 유수의 선진 금융기관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교훈 삼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지출에 있어서도 필요한 것은 쓰되 마른 수건을 짜는 심정으로 비효율성을 제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다른 금융그룹보다 앞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너지 영업 확대야말로 신한금융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며 "이를 위해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관리회계 시스템 등 제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계열사 간 공동영업과 연계영업을 확대하고 공동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한다"며 "'신한가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새로운 차원의 시너지 영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도래할 자본시장 시대를 분지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그룹 산하 양 자산운용사를 통합하는 작업과 함께 인재를 육성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적 직원을 대상으로 소매 영업과 기업 금융 역량을 향상시키고 투자은행(IB), 자산운용, 프라이빗 뱅킹(PB) 등 미래 성장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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