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비중확대 의견 유지
신영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안정적 실적개선을 담보로 내년부터 장기 호황이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12일 조용준 연구원은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에서 발생한 수주계약 취소 사태로 조선경기 하락 우려가 커졌지만 수주잔량과 수주선가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선가 상승랠리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선가와 실적은 2년 시차를 두고 일치하기 때문에 현재 2차랠리는 내년 이후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조선주 하락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경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나 장기 사이클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박 발주는 3년 이후 선박 인도와 그후 20년 이상을 바라보고 진행되며 중국 산업화과정은 일시적 조정가능성에도 2015년께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중국의 장기성장이 지속된다면 조선업 장기호황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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