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소규모 영업점 '문턱없애기 사업' 실시

2008-08-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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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텐경사로 설치 조감도

서울 영등포구는 수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등 소규모 영업점을 대상으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들의 이용편의를 돕기 위해 '문턱없애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대상이 아닌 시설물로 1998년 4월 11일 전후로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 중 바닥면적 300㎡ 미만의 영업시설이다.

구는 영업점별로 신청을 받아 현장조사 후 무료로 출입구의 문턱을 없애거나 간이 경사로를 설치해 줄 예정이다. 또 업소 내부에도 휠체어 등을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턱없애기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영업점은 오는 11월까지 구청으로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소규모 영업점의 경우  주민들의 이용이 빈번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어 많은 장애인과 몸이 불편한 주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문턱 없애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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