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 글로벌 경기둔화 연동 우려
굿모닝신한증권은 STX조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눈높이를 낮춘 수준에는 부합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7일 조인갑 연구원은 "매출액은 건조기법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후판가격을 포함한 재료비 상승으로 최근 영업이익 하향조정에도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세계 경기 둔화로 후발업체 수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 그룹 주력사업이 조선과 해운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돼 있어 세계 경기가 더 악화된다면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2010년까지 향후 3년간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증가율이 26.8%와 37.9%에 달한다. 반면 현주가는 주가이익비율(PER) 8.0배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목표주가 3만79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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