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투자기업들은 한국의 조세 문제로 투자 활성화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트라 외국인투자옴브주만사무소에 따르면 연간 360여건 접수되는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고충 가운데 조세에 관련된 내용이 전체의 17%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세무조사 기간의 불합리한 연장, 세무행정의 일관성 결여, 국제 조세 제도와의 차이, 권위적인 세무조사 관행 등을 문제점을 꼽았다.
코트라는 지난해 한국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금액 중 재투자 비율이 50%를 넘어서 국내에 이미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이 투자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고충해결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각종 법규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도 외국인투자유치를 핵심과제로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