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은 지난달 31일 대형유조선을 개조해 만든 초대형광탄선(VLOC) ´STELLAR COSMO´호를 취항시켰다고 7일 밝혔다.
COSMO호는 브라질에서 수입되는 포스코의 철광석물량을 싣기 위해 대형유조선을 개조해 만든 선박으로, 27만DWT급이다.
특히, 기존의 철광석운반선 보다 8만t 정도를 더 실을 수 있어 수송단가 및 제철원료 수송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폴라리스쉬핑은 COSMO호 외에도 초대형유조선(VLCC) 3척에 대한 개조작업을 중국의 한 조선소에서 진행 중이며, 향후 순차적으로 철광석 수송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지난해 포스코와 4척의 VLOC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전용선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라며 "오는 2010년까지 모두 처분하기로 돼 있는 싱글헐 VLCC를 VLOC로 개조하면 고유가 시대에 맞는 최적선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의 2008년도 총 매출액 목표는 전년대비 3배를 웃도는 500억원이며, 포스코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VLOC 4척이 모두 취항하게 되는 오는 2009년에는 연간 매출액이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