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으로 돈버는 시대는 끝났다

2008-08-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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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주택 수요 감소로 인해 집값이 폭락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의 수익또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10년동안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던 시대는 끝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은 최근 거시조절을 비롯해 경제 정책과 줄어드는 주택 수요로 집값이 폭락하기 시작했다고 국가통계청(NBS)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신화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지속하던 부동산시장이 당분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환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통계청은 경고하고 나섰다.

올 상반기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5회 인상함에 따라 통화정책 강화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은 최소 2년간 사용하지 않는 땅을 회수할 방침이며 이러한 조치는 주택버블을 억제하도록 도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NBS 전문가는 "현재 집값 상승이 주춤하기 시작했으나 이는 매매에 따른 이익이 줄었기 때문만은 아니다"며 "주택 수요는 집값 상승이 급격하게 약화됐던 지난 1월 이래로 통화를 비롯한 토지와 세제정책의 억제에 기인한 것이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통계치에 따르면 올해 중 5월까지 40개의 주요 도시들 중 신축 아파트 비율은 24.9% 하락했으며 기존주택 비율은 20.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주거용 아파트 매매 규모는 상반기에만 약 350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5% 감소한 것이다.

또 중국의 70개 주요도시 집값은 상반기 평균 10.2% 상승했다. 이는 연기준으로 4.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 1월 집값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상승했으며 6월에는 8.2% 하락했다.

한편 NBS 통계에 따르면 청두를 비롯한 난창, 쓰촨성과 장시성을 포함해 14개의 도시들의 집값이 월기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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