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개월이 채 남지 않은 2008 베이징올림픽 경기장 준비를 완료했다고 신화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의 모든 경기장 시설의 최종 점검을 끝냈으며 올림픽 선수단을 맞을 준비를 완전히 갖췄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올림픽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준공 기념식에 참가해 최종 점검이 끝났음을 선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37개 경기장 모두가 선수단을 맞을 채비를 모두 끝냈다. 궈자티위창은 총 35억위안(5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길이 330m, 높이 68m, 총면적 25만6천㎡ 규모로 지어졌다.
통신에 따르면 최대 수용인원은 9만1000명에 달한다.
궈자티위창은 모양이 새둥지를 닮아 냐오차오(鳥巢)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지난 4월 일반에 공개된 뒤 일부 지붕에 비가 새면서 최종 마무리 공사를 진행해 왔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앞서 27일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 올림픽 개최 준비가 기본적으로 완료됐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