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물가가 5월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5일 강 장관은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연구기관장 10여명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6월 물가는 5%대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획재정부는 물가 동향을 10일마다 점검하고 있으며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국회 개원이 미뤄져 고유가 대책이 예산과 세법으로 아직 반영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며 "유가가 계속 오르면 정책뿐 아니라 국민과 기업 모두 고통 분담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하반기 정책기조는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다만 기본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동력 확충 개선 작업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26일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장을 비롯한 5대 경제단체장을 초청해 하반기 경제전망과 정책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강소영 haojizh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