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략기획실 윤순봉 부사장 Q&A

2008-06-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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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협의회 다음 주 수요일 첫 모임

25일 오전 태평로 삼성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윤순봉 삼성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기자 회견을 갖고 삼성의 향후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윤 부사장과의 Q&A이다.

▲ 이건희 전 회장의 퇴임과 관련, 퇴임 임원에 대한 예우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전 회장의 예우는 전직 회장단 예우 규정이 있다. 최소한의 사무실과 전화와 비서 등이 지원되는 것이다.
 
▲ 이학수 실장, 김인수 사장 등 삼성 관련 소송비 지원은 어떻게 되나?
-소송비용은 알아봐야 한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선에서 처리를 할 계획이다.

▲삼성의 각 계열사 간 경영상의 이유로 M&A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사장단협의회에서 결정이 나는 것인가?

-사장단협의회는 말 그대로 사장단끼리의 협의뿐이며, 구속력은 없다. 앞으로 모든 것은 이사회와 주총에서 맡을 것이다. 하지만, 예전처럼 공동회의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큰 고민이다.

▲이번 전략기획실 해체에 대해 안 좋은 점은 무엇인가?
-사장단들이 협의 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지만 삼성이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긍정적인 부분들(‘회장-전략기획실-사장단회의’의 삼각편대 등)이 없어져 발 빠른 대응을 한다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제는 계열사 간 완전히 혼자서 일어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희 전 회장의 전관예우와 관련, 사무실은 향후 어떻게 되는가?
-이건희 전 회장 사무실은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
내용과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삼성 또한 10월 이후 서초동으로 이사한다. 이건희 전 회장 사무실과 그 외의 각 사무실들은 이사 후 삼성 전체가 리노베이션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부러 있는 건물 뜯어고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장단협의회의 회의 운영방식은?
-다음 주 수요일 첫모임에서 운영방식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각 계열사의 구체적인 의사결정은 모두 이사회와 주총에서 결정되게 된다. 이수빈 회장이 좌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한다, 부재중일 때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순으로 좌장을 맡게 된다.


▲투자조정위와 브랜드 관리위의 소집주기는 어떻게 되나?
-위원 전원이 비상근이며, 현안이 있을 때마다 모일 것이다. 투자조정위는 신규사업 투자나 중복투자 조정을 협의하게 된다. 브랜드관리위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천문학적이기 때문에 유지 및 가치제고가 필요했기 때문에 설립된 것이다.

▲삼성의 경영시스템 변화와 관련, 해외 주주들로부터 이의제기는 없었나?
-지금까지는 없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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