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활용 융·복합 산업 육성, 미래 성장동력"

2008-06-10 16:11
  • 글자크기 설정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신성장동력포럼’서 밝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의료, 바이오, 환경, 유통, 교육 등에 IT산업을 접목한 융·복합 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전 장관은 10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신성장동력포럼’(대표 김윤 삼양사 회장) 8차 회의에 참석, “IT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서 사회 전반의 변화를 가속시키고 경쟁력을 유지시키는 신성장동력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산업이 IT인프라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상당수 특허를 보유한 와이브로(휴대인터넷)는 통신, 방송, 인터넷을 하나로 묶는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며 “정부는 산업 전반에 지식정보를 접목하고 국가전반의 정보화 통합 과정을 거쳐 국제표준 선점을 주도하는 등 IT 인프라를 활용한 지식정보 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사교육시장 규모가 약 30조원에 달하고, 그 중 영어가 15조원인데 이 것 조차도 성장동력으로 볼 수 있다”며 “해외로 진출해 영어를 ESL로 가르칠 수 있고, IT를 활용해 이러닝을 통한 해외수출을 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참여하고 공유하는 웹 2.0의 시대를 지나 다가올 웹3.0 시대에는 웹 자체가 지능화된 ‘시멘틱웹’이 대중화돼 더 많은 사람들이 협업을 하는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멘틱 웹(Semantic Web)’ 차세대 지능형 웹으로서 컴퓨터가 정보자원의 뜻을 이해하고 논리적 추론까지 할 수 있어 기업의 시스템 통합(SI), 전자상거래, 지능형 로봇 시스템 등에 응용된다.

한편, 진 전 장관은 "지금 기업가 정신이 점점 없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중국이나 인도 등이 급성장하다보니 세계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지금 잊혀져가고 있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