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 대리급 초임연봉이 평균 367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자사 사이트 ‘1,000대기업 대리연봉’서비스에 등록된 매출액 기준 1000대기업 중 398개사의 대리급 초임연봉(4년제 대졸)을 분석한 결과, 평균 3,674만원이라고 10일 밝혔다.
한편, 대리급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금융업으로 6,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기업(2,100만원)과는 3,9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평균 4,4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선·중공업'(4,275만원) ▲'석유·가스·에너지'(3,885만원) ▲'건설'(3,760만원) ▲'항공·운송'(3,738만원) ▲'의약품'(3,722만원) ▲'오락·문화·교육'(3,680만원) 업종이 평균 연봉을 웃돌았다.
반면,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업종은 ▲'음식료품'으로 3,28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이외에도 ▲'제지·가구'(3,345만원) ▲'섬유·의류'(3,435만원) ▲'유통·무역'(3,493만원) ▲'전자·전기'(3,504만원) 등의 업종이 평균보다 낮았다.
동일업종 내에서도 기업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자동차·기계' 업종에서는 최고 5,500만원, 최저 2,500만원으로 무려 3,000만원의 차이가 났다. 반면, ▲'조선·중공업' 업종은 최고 4,400만원, 최저 4,000만원으로 편차(400만원)가 가장 적었다.
연봉 규모의 분포를 살펴보면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이 62.3%(248개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27.9%(111개사)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8.3%(33개사)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 1.3%(5개사)의 순이었으며 ▲'6,000만원 이상'인 곳은 0.3%(1개사)에 그쳤다.
김홍식 사람인 본부장은 “이직을 결심했다면 해당 기업의 연봉정보나 복리후생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난 후 이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구직자들의 기업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앞으로도 대리급 연봉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