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내수 차판매 명암 엇갈려…경차 급증, 경유차 급감

2008-06-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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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마티즈 등 180%↑,SUV44.3%↓…고유가 탓

   
   
 
지난달 승용차 차급별로 내수 판매는 경형, CDV, 중형, 대형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경유 SUV와 소형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경형은 GM대우 마티즈의 판매호조(위)와 올해 경차에 편입된 기아 뉴모닝(아래)의 판매 급증으로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180.1%)을 보였다.
 

지난달 국내 승용차 내수는 4월에 이어 뚜렷한 판매 대비를 이어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승용차 차급별로는 경형(전년 동월비 180.1%↑), CDV(45.3%↑), 중형(16.1%↑), 대형(6.8%↑)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경유 SUV(-44.3%)와 소형(-11.5%)은 감소세를 보였다.
경형은 올해 경차에 편입된 기아 뉴모닝의 판매 급증과 GM대우 마티즈의 판매호조로 가장 높은 증가율(180.1%)을 보였다. 또 CDV(Car Derived Van)의 경우 7~10인승 자동차세 감면(2년유예)과 LPG의 경제성, 레저시즌을 맞아 RV차량(카렌스, 그랜드카니발)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비 45.3% 판매가 늘었다.

이와 함께 경·소형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경기 상황 등의 영향을 덜 받는 중·대형 차량 판매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형은 현대차 제네시스와 쌍용차 체어맨W의 신차 효과와 르노삼성차 SM7의 판매호조로 전년 동월비 6.8%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함에 따라 전년 동월비 44.3%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 1월∼5월 누계 판매는 경형(전년동기비 186.2%), 중형(11.9%), 대형승용(8.9%) 등은 판매 호조세를 보였으나, CDV(-22.5%), 소형(-12.2%), SUV (-10.1%)과 트럭(-8.9%), 버스(-2.9%)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5월 모델별 판매 순위는 4월에 이어 쏘나타 1위, 아반떼HD, 그랜저TG가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달 1만2471대가 판매돼 작년 7월 이후 11개월 연속 1위를, 8개월 연속 1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차 뉴모닝과 GM대우 뉴마티즈가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또 4월 7위를 기록한 현대차 제네시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뉴카렌스가 단숨에 7위에 오르는 등, 고유가 영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한편, 올해 1월∼5월 베스트 셀링 탑10에는 현대차(쏘나타, 아반떼HD, 그랜저TG, 싼타페CM, 제네시스, i30) 6개 모델이, 기아(뉴모닝, 로체) 2개 모델이, GM대우(뉴마티즈), 르노삼성(SM5) 각각 1개 모델이 포함됐다.

뉴모닝은 5월 7002대가 팔려, 올해 누적 판매가 4만57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비 284.2%나 증가했다.

     [국내 유가 동향](단위: 원,%)

구분

휘발유

경유

LPG

2008년1월1주

1636.6

1442.8

952

2008년5월4주

1876.6

1876.9

946.3

증감률

14.7

30.1

-0.6

자료 제공 대한석유협회

      [2008년 5월 승용차 모델별 국내판매 순위](단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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