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證 "공급 제한.수요 확대"
동부증권은 하반기 들어 반도체산업이 바닥을 찍고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하는 'V'자형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이민희 연구원은 "올 하반기 전 세계 D램업체의 설비투자 금액은 당초 계획분의 20~30%에 그칠 걸로 본다"며 "상반기 대비 웨이퍼 생산능력은 4% 증가에 머물러 D램에 대한 공급 확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반면 수요 측면은 미국의 경기침체에도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초저가 노트북 P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탄탄한 수요 기반이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낸드 플래시는 8인치 생산라인의 퇴출 효과와 애플의 신모델 출시, 하반기 계절적 수요 증가로 인해 3분기까지 가격안정 추세를 유지한 후 4분기부터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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