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미항로 취항 선사들이 수출기업과 연간 운송계약을 앞두고 유가와 성수기 할증료를 운임에 포함시키면서 해상운임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선사들이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 내외의 운임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가전, 제지 등 물류비 부담이 높은 일부 품목의 수출 채산성이 큰 폭으로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 하주사무국이 7개 주요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해상운임 인상에 따른 수출채산성 변동’보고서에 따르면 40피트 컨테이너의 해상운임이 1000달러 인상될 경우 수출 마진율은 평균 2.3%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가격에 비해 부피가 큰 냉장고, 타이어, 제지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물류비 비중이 17~18% 수준까지 상승해 수출단가 대비 마진율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북미지역 해상운임이 1000달러 오를 경우 제지(△7.7%p), 냉장고(△3.5%p), 타이어(△2.7%p), 세탁기(△2.3%p) 등의 수출마진율이 종전에 비해 현저하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상운임 인상에 따른 품목별 채산성 변동 전망 ≫
품목 |
항로 |
수출물류비 비중 및 마진율(%) |
||||
물류비 비중 |
$500 인상시 |
$1,000 인상시 |
||||
물류비 비중 |
마진율 하락폭 |
물류비 비중 |
마진율 하락폭 |
|||
냉장고 |
구주 |
14.6 |
16.1 |
△1.6 |
17.7 |
△3.1 |
북미 |
15.1 |
16.9 |
△1.8 |
18.7 |
△3.5 |
|
세탁기 |
구주 |
8.9 쳌쳌쳌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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