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 인상에 일부 수출품목 채산성 악화 예상

2008-05-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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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타이어, 제지 등 물류비 높은 품목 타격 클 듯

최근 북미항로 취항 선사들이 수출기업과 연간 운송계약을 앞두고 유가와 성수기 할증료를 운임에 포함시키면서 해상운임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선사들이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 내외의 운임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가전, 제지 등 물류비 부담이 높은 일부 품목의 수출 채산성이 큰 폭으로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 하주사무국이 7개 주요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해상운임 인상에 따른 수출채산성 변동’보고서에 따르면 40피트 컨테이너의 해상운임이 1000달러 인상될 경우 수출 마진율은 평균 2.3%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가격에 비해 부피가 큰 냉장고, 타이어, 제지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물류비 비중이 17~18% 수준까지 상승해 수출단가 대비 마진율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북미지역 해상운임이 1000달러 오를 경우 제지(△7.7%p), 냉장고(△3.5%p), 타이어(△2.7%p), 세탁기(△2.3%p) 등의 수출마진율이 종전에 비해 현저하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상운임 인상에 따른 품목별 채산성 변동 전망 ≫

품목

항로

수출물류비 비중 및 마진율(%)

물류비

비중

$500 인상시

$1,000 인상시

물류비

비중

마진율

하락폭

물류비

비중

마진율

하락폭

냉장고

구주

14.6

16.1

△1.6

17.7

△3.1

북미

15.1

16.9

△1.8

18.7

△3.5

세탁기

구주

8.9

쳌쳌쳌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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