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기주총서 주주제안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7일 오는 30일로 예정된 회사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 2명을 추천하고 주당 500원의 배당금 지급을 요청키로 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회사 주식 69만주(0.4%)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조측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우리사주조합은 650만주(3.5%)를 가지고 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경쟁 증권사보다 적은 주당 2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주주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이번 회계연도(2007.4~2008.3)에는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만큼 주당 500원 지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참여와 이로 인해 계열사로서 발생이 예상되는 현대증권의 주주가치 하락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5월에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후보로 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진 변호사(법률사무소 이안 소속)를 추천했다"고 주주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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