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토지거래시장이 설립됐다.
신화통신 등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푸둥(浦東)의 금융중심가인 루자주이(陸家嘴)에 토지거래시장이 1일 문을 열었다.
상하이의 모든 상업 또는 공업용 토지거래는 앞으로 3천㎡ 규모로 마련된 토지거래시장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토지관련 거래정보가 일률적으로 공표되고 거래절차, 관리가 규격화된다.
토지거래시장은 과거 토지거래 과정에서 빈번했던 가격조작, 비대칭적인 정보교환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국토자원부 부부장인 왕스위옌(王世元)은 통일된 시장이 토지거래 기회를 확대하고 거래에 소요되는 비용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면서 토지관리의 투명성과 정부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는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지거래시장은 또 관련 공무원의 부패를 방지하는 방화벽의 기능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