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

2024-12-11 09:06
3번째 잭 니클라우스 상 수상
3회 이상 수상자는 우즈·매킬로이

지난 9일 바하마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한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우승컵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번 시즌 9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셰플러에게 잭 니클라우스(올해의 선수)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잭 니클라우스 상 선정은 이번 시즌 15개 정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셰플러는 이번 투표에서 91%의 득표율을 얻었다.

셰플러는 올해 PGA 투어 일정 7승,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금메달, 페덱스컵 첫 우승 등을 일궜다. 

미국의 타이거 우즈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잭 니클라우스 상 수상자로 역사에 남았다. 역사상 3번 이상 받은 선수는 11번 수상한 우즈, 3번 수상한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있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첫 페덱스컵 우승은 물론 세 시즌 연속 잭 니클라우스 상을 받은 셰플러에게 PGA 투어를 대표해서 축하를 전한다. 셰플러는 시즌 내내 큰 무대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했다. 올해의 선수 선정은 선수들로부터 최고의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