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낙폭 키운 국내 증시…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종료

2024-08-19 15:44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2700선을 뚫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87p(-0.85)% 내린 2674.87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74p(0.03)% 오른 2697.97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전환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로 지수가 하락전환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7억원, 13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6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 '빅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22~24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KB금융(3.57%), 신한지주(3.06%), 현대모비스(0.23%), 셀트리온(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3.59%), SK하이닉스(-2.90%), 기아(2.55%), POSCO홀딩스(-2.4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로 전환해 전장 대비 8.86p(-1.13%) 내린 777.4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99p(0.13%) 오른 787.32로 출발했지만, 역시 하락세로 바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17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휴젤(5.33%), 레인보우로보틱스(4.07%), 리가켐바이오(2.74%), 실리콘투(0.44%) 등이 장 초반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상승마감했다. 

반면 삼천당제약(-6.57%), 리노공업(-5.63%), 에코프로비엠(-5.33%) 등 주요 기업들이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