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99% 상승…2700선 턱밑

2024-08-16 15:48
삼성전자, 8만원대 회복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6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2%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1.99%) 오른 2697.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0.99포인트(1.93%) 상승한 2695.49에 출발해 장 중 2% 넘게 상승하면서 2699선까지 올라갔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엔화 강세가 진정되고 미국 경기 침체 우려 해소에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1조2114억원, 기관은 218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45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3.89%), SK하이닉스(6.96%), 현대차(5.81%), 셀트리온(1.34%), 기아(3.52%), 신한지주(0.91%) 등이 강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바이오로직스(-0.11%), KB금융(-0.47%)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8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20만원 선을 눈앞에 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65%), 기계(3.18%), 제조업(2.52%), 의료정밀(2.51%), 유통업(2.30%), 운수장비(2.20%)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업(-2.65%), 통신업(-0.67%), 비금속광물(-0.56%), 건설업(-0.5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0포인트(1.22%) 오른 786.3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1포인트(1.35%) 높은 787.34에 개장해 1% 전후로 등락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3억원, 46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331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선 알테오젠(2.91%), HLB(6.32%), 엔켐(14.05%), 삼천당제약(9.72%), 휴젤(3.03%), 리노공업(4.96%), 리가켐바이오(0.77%) 등이 대부분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10%), 에코프로(-1.32%), 셀트리온제약(-1.82%) 등은 내렸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제약(3.56%), 화학(3.08%), 유통(2.54%), 섬유의류(2.07%), 기계장비(2.03%) 등이고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1.93%), 금융(-0.97%), 음식료담배(-0.90%), 출판매체복제(-0.3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