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한국카본, 실적 개선 본격화…목표가 상향"

2024-08-16 08:24

[사진=한국카본]

SK증권은 16일 한국카본에 대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엣 1만8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한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컨센서스(122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4월까지 경쟁사 외주 잔여분이 남아있었으나 5월부터는 경쟁사 외주분이 제거된 매출이 온전히 반영됐고, 목재·수지가격 안정화와 유리섬유 가격이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5월 생산능력(CAPA) 증설을 완료하면서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CAPA를 25척에서 30~32척 가까이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 추가 증설분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톱라인 성장세와 함께 수주잔고의 점진적인 납품 단가 상승분이 남아 있어 이익 개선세를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는 납품 물량에 대해서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글로벌 LNG 투자 모멘텀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LNG 액화프로젝트들의 기본설계(FEED)에서 최종투자결정(FID)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져 높은 수주 잔고 레벨 유지와 납품 단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5~2026년 평균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 1만2184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1.5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산출했다"며 "브릿지 연료로써 LNG 역할이 기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에 따른 동사의 투자 매력도 또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