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 "하남이 수도권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것"

2024-08-14 14:54
하남시, 원도심 지중화사업 첫구간 설명회 개최...공모사업으로 추진
감일 변전소 증설 대가로 원도심 지중화 해줬다는 일부 주장 사실아냐

14일 오후 이현재 하남시장이 동부신협빌딩 문화센터에서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정성주 기자]

하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선지중화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GS더프레시’에서 ‘바른병원’ 앞 410M 구간의 공중선 철거 및 지중 전력설비(개폐기)를 신설한다.

시는 14일 오후 1시 30분 신장사거리 동부신협빌딩 문화센터에서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하남시가 수도권에서 제일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며 "교통안전 지수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고이고, 민원행정 서비스도 지난해 전국에서 1등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 지중화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라며 "감일 변전소 증설 대가로 원도심 지중화를 해줬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전선 지중화 사업비와는 별도로 시 예산 약 10억원(도로포장복구비 4억, 자가정보통신망선 지하화 3억, 가로등선 지하화 3억)도 추가로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설명회 전 주민 참여 모습. [사진=정성주 기자]
이번 사업은 수십 년간 전기·통신시설물의 전주로 보행 환경과 도시 미관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등 안전에도 많은 문제가 지적되었던 지역으로 지난해 전선지중화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탈락했으며 올해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다.

이번 원도심 지중화 사업 첫 번째 구간인 '신장전통시장 전선 지중화 공사'는 도시경관 개선 사업으로, 국비 및 시비 등 총공사비는 49억원(전선 지중화 27억, 통신선 지중화 22억)으로 국비 9.8억(20%), 하남시 15.2억(30%), 한전 13.2억(26%), 통신사 10.8억(24%)씩 각각 분담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과는 별도로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 자가통신망 지하화, 가로등 재설치, 도로포장복구, 공중선 철거와 함께 부대공사도 추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심 환경과 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신장시장 상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 태풍 재해 예방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