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검찰 수배범, 체포 직전 흉기 들고 도주
2024-08-10 09:03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들고 여성 B씨와 차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검찰 수사관들이 체포를 위해 모텔에 들이닥치자 흉기를 집어 들고 B씨와 모텔을 빠져나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가 휴대전화와 옷가지 등을 챙기기 위해 혼자 모텔을 다시 찾았다가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A씨와 연인 관계로 해당 모텔에 투숙해 왔다. B씨는 이날 오전 참고인 조사 후 귀가했다.
중범죄를 저질러 구속됐던 A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풀려난 후 지난 4월 말 교도소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도주해 검찰이 수배한 상태였다. A씨는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A씨의 행방을 계속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