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게스트하우스, 지역대학 '공유캠퍼스 1호' 탈바꿈
2024-03-06 16:21
도심캠퍼스 1호관 운영…연내 캠퍼스 2·3호 조성 박차
대구광역시는 도심 캠퍼스타운의 첫 번째 사업지로 시에서 자체 매입한 중구 서문로1가에 있는 판게스트하우스를 도심캠퍼스 1호로 지정하고 6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대구광역시는 동성로 등 도심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7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도심 공실을 젊은이들의 문화와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재구성해 도심 활성화를 유도하는 ‘도심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공실 상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창업과 인력양성 등에 필요한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것에 대구광역시와 지역대학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심의 공실을 통합 강의실 및 현장 실습실로 활용하는 지역대학 통합 캠퍼스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도심캠퍼스 1호관으로 지정된 판게스트하우스는 적산가옥과 1950년대 한옥 구조 건물로 대지면적 442.6㎡, 연면적 286.8㎡의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3년 이후 재즈바&게스트하우스로 활용돼 해외 배낭 여행객과 타 지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대구광역시는 올 1월부터 본격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정형화된 교육 공간이 아닌 강연과 체험활동 중심의 창의적 교육 공간으로 조성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도심캠퍼스는 서로 다른 대학, 전공들이 융합되어 대학 간 상생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도심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열쇠”라며 “도심캠퍼스 사업을 통해 동성로가 다시 한번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청춘의 거리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