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리조트 찾은 유인촌 장관 "지속 투자로 세계적 경쟁력 갖추자" 당부

2024-03-05 16:22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3.05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인스파이어 개장이 국내 카지노영업장 한 곳 추가라는 의미에 그치지 않고, 한국 문화관광의 수준을 더욱 높이는 뜻깊은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인천 영종도에서 문을 연 인스파이어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인스파이어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지난 1월 인스파이어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신규 허가이자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루어진 최초의 허가다. 인스파이어는 카지노 외에도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과 5성급 호텔 객실 1275개, 국제규격을 갖춘 국제회의시설, 대형 실내 워터파크와 쇼핑몰, 식당가 등 다양한 관광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 장관은 기념행사에 앞서 인스파이어의 전문 공연장(아레나)과 디지털 거리, 카지노영업장 등 주요 시설들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인스파이어 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이 공간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열정이 녹아있는지 온몸으로 체감했다"며 "동북아 최대라는 엄청난 규모와 천장과 벽면을 가득 메운 디자인 요소들이 주는 화려함과 웅장함에 걸음마다 압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인스파이어 카지노 개장은 국내 카지노 영업장 한곳이 추가됐다는 의미를 넘어 한국 문화관광역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