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선 중진' 이명수 불출마···"대의멸친으로 총선승리 기여"
2024-02-27 16:48
무소속 출마 권유에도...당에 남아 백의종군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과 공천 과정에 대한 아쉬움,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섰으나 총선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생각하며 대의멸친(大義滅親·큰 뜻을 위해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않음)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 지역구 현역인 이 의원은 "16년간 자유민주 수호와 국가 발전, 아산지역과 충청발전을 위해 한 길로 매진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밤낮없이 아산과 여의도를 오가며 부끄럽지 않게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을 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국운이 걸린 중요한 갈림길이다"며 "모두가 동반자이며 공동운명체라는 절실한 인식 속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견 이후 '무소속 출마도 염두에 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국민의힘 소속이니까 국민의힘으로 출마를 안하겠다는 말"이라며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