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5대1 액면분할 추진...이차전지株 덩달아 급등
2024-02-07 10:54
코스닥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가 자사 주식 1주를 5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계획하고 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달 중 열리는 이사회와 다음달 개최할 주주총회를 통해 액면분할을 확정한다. 확정 시 발행주식 수량은 5배로 불어나고 주당 가격은 5분의1로 줄어들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현재 당사가 발행한 보통주에 대한 액면분할을 계획 중"이라며 "이를 통해 주당 가격 및 주식 수량은 액면 분할 비율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보통주 1주의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본 사안은 향후 개최 예정인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이달 중 이사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주식 액면분할 목적은 이렇게 유통되고 있는 주식의 주당 가격을 떨어뜨리고 주식수를 늘려 더 많은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많은 투자자가 매매에 참여해 주식 거래가 활성화하는 종목은 장기적으로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액면분할 소식에 에코프로 가격이 장중 62만5000원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30분 현재는 전날보다 8만원(15.72%) 오른 5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8.33%), 포스코퓨처엠(6.35%), 에코프로머티(6.03%), 삼성SDI(4.81%), 금양(4.15%), 포스코홀딩스(4.00%), LG에너지솔루션(3.58%) 등 코스닥과 코스피 이차전지 관련주도 덩달아 오름세다.